김포장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나들이
이번 주말에 가을 단풍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김포장릉을 방문해 보았다.
날씨가 일교차가 커서 바람막이 옷들을 챙겨서 출발하였다.
위치 및 주차장
김포장릉 주차장을 네비로 찍고 출발하면 된다.
주차장에 다다르면 길이 좁고 복잡하니 안전운전을 하도록 하자.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 진입하기 전부터 차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주차장이 크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한다.
긴 시간을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주말에 오면 주차장 진입하기 전까지 기다릴 수 있으니 참고하자.
주차를 하고 나서 매표소로 향하는 길에 김포의 문화재를 표기한 안내도와
김포장릉 종합안내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비석을 확인할 수 있다.
김포장릉을 관람하는 코스는 일반적으로 장릉-> 저수지 -> 재실 순서로 가게 된다.
매표소 및 입장료
매표소에 도착하면 입장료를 구매하면 되는데 무료관람 대상자가 생각보다 다양하니
위의 사진을 보고 잘 확인하여 가도록 하자.
(무료관람 대상 중 눈에 띄는 대상은 한복착용자, 군복을 입은 현역군인, 임산부외 보호자 1인)
관람요금도 대인(만 25세~만 64세) 1000원이라 부담 없는 가격이다.
* 김포주민은 50% 할인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자.
매표소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비행기들이 자주 지나가는데 근처에 김포공항이 있기 때문.
장릉을 관람하면서 때때로 비행기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좋아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아주 좋아할 것이다.
매표소를 지나 입장하고 나면 건물 옆쪽으로 화장실이 있으니 관람시작 전 들렀다 가도록 하자.
장릉으로 향하는 길
화장실을 지나면 드디어 장릉으로 향하는 숲길이 보인다.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오래되고 잘 가꿔진 나무가 많아 산책하기 좋았다.
맨발보행하는 관람객들이 있었는지 맨발보행금지와 도토리 채집금지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그리고 관람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길을 알려주므로 참고하여 이동하자.
얼마 가지 않아 화장실이 또 나오므로 혹시 매표소에서 화장실을 못 갔었다면 이용하도록 하자
장릉으로 가는 길에 다양한 나무들이 있고 공기가 좋아 상쾌한 기분으로 산책을 하였다.
간간히 벤치가 있으니 앉아서 자연을 즐기거나 쉬어가도록 하자.
연지
연지라는 작은 호수에 도착하면 갈림길이 있는데 일단 장릉 방향으로 향하도록 하자
(재실을 먼저보고 저수지를 돌아 장릉을 구경할 수도 있다.)
연지호수에는 오리들이 많이 떠다니고 있었다.
연지호수를 지나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를 지나가다 보면 어느새 장릉입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장릉
장릉입구에 도착하면 홍살문 옆으로 인헌황후에 대한 해설이 있으니 역사공부를 해보도록 하고
이런 능에 다녀온 사람들은 많이 봐왔던 향로와 어로가 있으니 어로를 이용해 이동하도록 하자.
(어차피 처음에는 어로로 가다가 나중에는 향로로도 이동하게 된다.. ㅋㅋ)
정자각과 수복방, 비석을 천천히 둘러보자
정자각뒤로 장릉이 보이며 원종과 인헌왕후의 무덤을 볼 수 있다.
잔디는 아주 잘 관리가 돼있었는데 관리차원에서 밟지 못하도록 경고푯말이 있으니 참고하자.
저수지로 향하는 길
장릉을 나와 오른편으로 돌면 숲길을 지나 저수지로 가는 길이 있다.
벤치들도 많이 구비되어 있으니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도록 하자.
숲길을 이용하지 않고 샛길로 저수지로 가는 길도 있으니
약도를 잘 보고 참고하도록 하자.
숲길을 피톤치드를 맡으며 여유 있게 걸어가다 보면 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저수지까지 거리는 1km 정도 되는 듯하였다.
저수지
저수지에는 철새들이 아주 많았고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인증샷 찍기 좋은 장소.
몇몇 대포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있었다.
저수지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잠깐 쉬었다 가도 좋을 것 같다.
저수지를 지나 얼마 안 가면 처음 연지옆에 있던 재실이 나온다.
재실
제를 지내는 제관이 머물렀던 재실.
옛날 사람들이 지내던 집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을 하였는지 아궁이에 그을음이 가득 있었다.
관리가 잘되어 재실 내부를 구경하기 좋았다.
재실을 나와 옆으로 나오면 다시 연지호수로 연결이 된다.
이제 왔던 길로 되돌아오면 매표소에 다시 도착할 수 있다.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
출발할 때는 몰랐지만 매표소 뒤건물에 김포장릉 역사문화관이 있었다.
순서는 거꾸로지만 온 김에 들려서 내부를 구경해 보았다.
크지는 않지만 조선왕릉과 릉에 대한 것들을 볼 수 있고
앉아서 영상물을 보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마치며
세계유산에 등록된 김포 장릉은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을 모시고 방문하기에 충분히 좋은 장소였다.
아직 단풍이 물들지는 않았지만 관리가 잘되어있어
아름다은 자연을 즐기기에 충분하였으며
조선왕조의 릉을 실제로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었다.
다음번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을 때
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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