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다시 찾아간 예단포둘레길

11월의 예단포둘레길

주말에 날씨도 안 좋고 해서 어디 기웃거리다가 예단포둘레길에 들리게 되었다(왜?)
마침 대조기여서 바닷물이 꽉 차있는 서해를 볼 수 있는 날이었다.

예단포항

 

평소에는 볼 수없었던 물이 가득 차있는 예단포항을 구경하였다.

의외로 사람들이 낚시하러 많이 와있었다.

 

뻘에 기어 다니는 게를 구경하지는 못하였지만

서해에서도 바닷물이 가득 찬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었다.

둘레길 입구

 

예단포항 구경을 마치고

예단포 선착장 주차장에서 편의점 옆에 있는

예단포둘레길 입구로 향하였다.

 

올여름에 푸르른 나무들이 반겨주던 것과는 달리 낙엽이 이미 많이 떨어진 
쓸쓸해 보이는 풍경이 펼쳐졌다. (가을 타는 건가?!)

 

 

이 날은 비가 조금 와서 흙길에 신발이 더러워 질까 걱정했지만
등산길에 짚단을 깔아놔서 신발이 별로 더러워지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다. 

 

 

하늘을 덮고 있던 나뭇잎들은 거의 다 떨어져 있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비가 오니 당연한 건가..)

 

날씨가 안 좋아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예단포 둘레길의 풍경은 아름답고 좋았다.
하늘색을 닮은 회색의 바다를 보며 유유히 산책을 해보았다.

 

마치며

11월 다시 와본 예단포 둘레길은
푸르르던 여름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가을 타는 남자들은 한 번쯤 들러서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